1. 계좌이동제란?
계좌이동제는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 계좌를 다른 계좌로 옮기면 통신료, 카드요금, 공과금 같은 각종 이체 항목도 자동으로 새 계좌로 따라가는 서비스입니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일일히 자동이체를 해지하고 새로 등록하는 번거러운 과정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첫 단계로 1일부터 ‘자동이체 통합관리 시스템’에서 자동납부 연결계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계좌 변경은 10월부터 가능합니다.
2. 계좌이동제로 달라지는 부분은?
당장 1일부터 자동이체 통합관리 시스템인 페이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를 통해 자동납부 현황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거래 계좌에 걸려있는 보험료, 휴대전화 요금 같은 각종 자동납부 항목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살펴본 다음 자동납부로 걸어놓기에 적절치 않다 싶은 항목이 눈에 띄면 앉은 자리에서 해지까지 가능합니다. 주거래 은행 계좌와 자동납부 항목을 한 번에 옮기는 실질적인 의미의 계좌이동제는 아직 석 달은 더 기다려야 합니다. 오는 10월부터 대형 요금청구기관의 자동납부 이동이 가능하고 내년 6월 전체 기관으로 확대됩니다. 모두 온라인으로만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은행 지점을 직접 찾아가서 자동납부 현황을 조회하고 해지하는 건 은행 창구마다 시스템을 갖추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2월부터 가능합니다.
3. 월급처럼 입금되는 내역도 조회 가능한가요?
페이인포는 고객 계좌에서 자동납부 또는 자동송금 방식으로 출금되는 내역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월급, 연금, 물품대금 등 고객계좌로 정기적으로 입금되는 정보는 조회되지 않습니다. 우선 1일부터 국민·신한·우리 등 19개 은행에 개설한 개인과 법인 계좌에 등록된 자동이체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계약 종료 등으로 불필요한 정보는 해지 신청도 가능합니다. 은행을 제외한 우체국·새마을금고·저축은행 등 33개 금융회사는 바로 자동납부 조회가 가능하지만 해지는 7월 중에 할 수 있습니다.
4. 자동납부 해지가 완료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자동납부 기간엔 해지 신청을 피하는 게 유리합니다. 보통 고객이 페이인포에서 해지를 신청하면 다음날 해당 은행에서 해지 처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페이인포에선 이틀 뒤에나 해지 조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해지 신청을 했어도 기존 계좌에서 자동납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동납부일이 해지 신청 당일이나 다음날일 경우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5. 페이인포 이용시 회원가입을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회원가입 없이 공인인증서 인증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 인터넷뱅킹이 가입되어 있지 않는 금융회사 계좌에 등록한 자동이체도 한꺼번에 조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서비스 종류별로 이용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도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자동이체 조회 서비스는 휴일과 상관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지 또는 변경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합니다.
6. 실수로 자동납부 항목을 해지하거나 불편한 사항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페이인포에서 실수로 자동납부 항목을 해지하면 그날 오후 5시까지만 취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시간을 넘겼다면 바로 보험사, 카드사, 이동통신사 등 요금을 청구한 회사에 연락을 해서 자동납부 계좌를 다시 등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미납·연체 수수료를 물거나 신용등급이 나빠지는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자동납부 해지를 할 때 서비스 계약이 끝났는지 아닌지 정확히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페이인포에서 조회된 자동납부 중 불확실한 내역은 요금청구기관에 직접 문의할 수 있도록 조회 화면에 해당 기관 연락처도 적혀있습니다. 또 페이인포를 이용하다가 궁금하거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고객센터(1577-5500)에 연락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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