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비자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성향이 뚜렷해졌다죠..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음성·문자는 무제한으로 사용하고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을 내는 통신요금체계로 이동통신 3사 간 큰 골격은 유사합니다. 그러나 각사별로 요금제에 특징이 있고 부가서비스도 다릅니다. 따라서 각사별 특징과 부가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통신요금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미래부에 따르면 기존 요금제에서 요금제를 하향 조정한 고객은 이전보다 월 평균 1만3805원을 적게 내는 것으로 나타났고 데이터 중심 요금제 선택에 따른 3인 가족의 월 통신비 절감 효과를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25%가량 요금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SK텔레콤의 경우 데이터 중심 요금제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SK텔레콤의 경우 데이터 중심 요금제 전 구간에서 유·무선 음성통화가 무제한 제공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SK텔레콤의 ‘리필하기’와 ‘선물하기’ 서비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필은 기본제공 데이터와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고선물하기를 통해 가족 및 지인에게 데이터를 월 2회까지 무료로 선물할 수 있습니다.
3. KT와 LG유플러스 데이터 중심 요금제 특징은?
KT는 데이터 ‘밀당(밀고 당기기)’이라는 특허 받은 서비스가 강점입니다. 모자라는 데이터를 당겨쓰거나 남는 데이터를 미뤄 쓸 수 있습니다. 데이터 밀당을 통해 소비자들은 다달이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량 대비 최대 3배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월별 데이터 사용량 차이가 많은 고객일수록 KT 요금제가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기본적인 데이터 중심 요금제 외에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Video) 요금제를 따로 출시로 비디오를 많이 보는 고객에게 유용합니다.
4. 이동통신 데이터 중심 요금제 어떤 경우에 유리한가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내놓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유선 전화 사용량이 많은 소비자라면 SK텔레콤의 요금제가 유리하고, 매달 데이터 사용량이 일정하지 않는 소비자는 KT의 요금제를 고르는 게 좋습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영화 등의 동영상을 많이 보는 소비자에게는 LG유플러스의 요금제가 안성맞춤입니다.
5. 요금제 변경은 신중해야 한다는데..
요금제는 한 달에 한 번밖에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한번 잘못 바꾸면 한달간은 불필요한 요금을 더 내야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 요금제를 바꾸느냐에 따라서도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데 가급적 매달 1일에 바꾸는 게 유리합니다. 이는 이동통신 3사가 요금을 일별로 책정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한 달에 데이터 6GB를 쓸 수 있는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20일까지 5GB를 사용하고 다른 요금제로 바꿨을 경우 이동통신사에서는 요금제 변경 전날까지의 날짜 수와 비례해 요금을 합산합니다. 즉 20일까지 사용하고 변경할 때는 4GB 이하를 소모하는 것이 비례한다고 해석해 이를 넘어선 사용량 1GB에 대해 추가 요금을 물립니다.
6. 데이터 요금제가 기존에 쓰던 요금제보다 불리한 경우도 있다죠.
할인요금제 중 최고라 불리는 SK텔레콤의 온가족할인이 대표적입니다. 기존 요금제에서는 가족합산 사용기간이 30년이 넘을 경우 50%를 할인해줬는데 데이터요금제에서는 이 할인율을 30%로 낮췄습니다. 기존에 전국민 69요금제를 쓰던 사용자의 경우 매달 3만4500원을 내면 되는데 동일한 서비스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밴드데이터51)를 택할 경우 3만57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러한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선택이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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