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와 이용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2015년 연말정산부터 국세청이 납세자 대신 공제신고서를 작성합니다. 오늘부터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돌려받거나 더 내야할 예상 세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용방법은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가입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한 뒤 ‘연말정산’ 아이콘을 클릭하고 ‘연말정산 미리보기’로 들어가면 됩니다. 국세청 자료 가운데 전년도와 달라진 항목이 있으면 근로자가 직접 이를 수정하고 10∼12월 예상 카드 사용액을 추가 입력해 연말정산 예상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2. 절세방법도 알려준다죠..
최근 3년 동안의 연말정산 항목별 공제 그래프와 공제항목별 절세 방법도 제공합니다. 근로자는 이런 절세 팁을 활용해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 사용 비중을 늘리거나 연금저축 불입액을 확대하는 등 부족한 공제 항목을 더 채울 수 있습니다. 내년 1월 중순 도입될 ‘미리 채워 주는 서비스’는 정부가 공제신고서 내용을 대신 채워 주는 것입니다. 2015년분 연말정산부터는 근로자가 홈택스에서 신용카드, 연금 및 저축, 의료비, 기부금 등 4가지 공제 항목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신고 내용이 채워집니다. 다만 월세액 공제 명세서 관련 내용은 국세청에 통보되는 ‘간소화 자료’가 아니어서 근로자가 직접 작성해야 합니다. 교복 구입비, 안경 구입비 등 근로자가 따로 모은 자료도 직접 입력해야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간편 제출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말정산 이후 관련 서류를 종이로 출력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근로자가 홈택스 사이트를 통해 공제신고서와 부속 명세서를 회사에 내면 모든 절차가 끝납니다. 관련 문의는 국세청 세미래콜센터(국번 없이 126)에 하면 됩니다.
3.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할 경우 소득공제율이 더 높게 적용된다죠..
평소 가급적 체크카드를 쓰고 어쩌다 현금을 쓰면 열심히 현금영수증을 모았던 알뜰한 직장인이라면 내년 초 연말정산을 할 때(2015년 귀속) 근로소득금액에서 제외되는 공제금액이 보다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체크카드·현금 사용 증가분(전년 대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근로자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체크카드·현금 등으로 소비한 금액이 지난해보다 증가(사용액 50% 초과)한 경우 증가분에 대해 20%p 높은 5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됩니다. 현재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사용분에 대해서는 근로자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한 금액의 30%를 소득공제(한도 300만원)해주고 있습니다. 당시 정부는 한시적으로 체크카드와 현금 등의 사용증가분(2014 7월~2015년 6월, 전년대비)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30%에서 40%로 올렸습니다.
4. 구첵적으로 설명해주시죠..
예를 들어 연봉(총급여액)을 5000만원 받는 직장인 A씨가 지난해 체크카드로 1500만원을 사용했고, 올해 역시 체크카드로 1750만원(상반기 750만원, 하반기 1000만원)을 소비했다고 가정할 경우 체크카드증가분(2015년 하반기 사용액 1000만-2014년 연간 사용액 1500만원×50%)×20%)에 대한 공제액은 50만원이 추가됩니다. 다시 말해 전체 근로소득금액에서 50만원을 빼고 계산하기 때문에 과표구간이 내려가면서 결정세액이 감소하게 됩니다.
5. 그렇다고 해서 체크카드·현금 사용을 무리하게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체크카드 사용 전략 어떻게 가져가여 할까요?
현재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에 대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넘기는 금액에 대해서만 적용되는데다 기본적으로 전체 사용량이 늘어나야 추가공제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는 조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소비상황에 맞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을 골고루 섞어 전체사용량을 늘려가면서, 지금부터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비중을 상대적으로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에 적용되는 공제한도는 300만원이지만 전통시장, 대중교통비에 지출할 경우 신용카드라 하더라도 30%의 공제율이 적용되고 각각 100만원까지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6. 고가 물품을 내년에 구입하는 것도 절세 방법인가요?
한편 체크카드·현금 사용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 인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부터 세금이 없어지면서 소비자 가격 인하가 예상되는 고가의 물품들을 구입하는 방안도 내후년 초 연말정산을 위해(2016년 귀속) 한번쯤 고려해 볼만 합니다. 우선 에어컨, 냉장고(물품가격 5%) 및 향수(7%) 대한 개별소비세가 폐지됩니다. 또한 가구, 사진기, 시계, 가방, 모피, 융단 보석·귀금속 등의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기준가격도 1개당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라갑니다. 가령 500만원짜리 명품을 구입했다면 60만원의 개소세(기준가격 초과 20%)를 내야하지만, 내년부터는 세금 없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싼 값에 살 수가 있게 됩니다. 다만 판매 업체가 세금인하분 만큼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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