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이브리드 대출이란 무엇인가요?
‘하이브리드 대출’이라 불리는 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안갯속 금리 전망’ 시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규 대출 수요자와 기존 변동금리 대출자 사이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어떤 형태의 대출인가요?
15~35년 만기 대출 상품으로 대출 시점으로부터 3~7년은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를 적용합니다. 고정금리 기간을 5년 이상으로 정하면 중도상환수수료(대출계약 3년 내 상환 대상)도 면제해줍니다.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금리가 주택금융공사의 장기 고정금리 정책대출(만기 10~30년)보다 싸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혼합형 대출 최저 금리는 만기 15년 기준 연 2.67~3%로 주택금융공사의 적격대출(연 3.01%)이나 보금자리론(연 3.25%)보다도 낮습니다. 당장 원금 상환 능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일단 이자만 내는 거치식 상환도 할 수 있습니다. 비거치식(원리금 분할상환)보다 금리를 더 많이 내는 대신 3년 안팎의 거치식 상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3. 하이브리드 대출의 단점이 있다면?
혼합형 금리 대출의 단점이라면 금리가 예상과 달리 오르지 않고 내려가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변동금리(최저 연 2.54~2.65%)를 유지했을 때 아낄 수 있었던 이자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대출 계약 3년 안에 변동금리 대출로 갈아타려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 합니다.
4. 주택대출 갈아탈 때는 무엇보다도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떤 형태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하겠죠.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 하락기에는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것이 기본이죠. 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을 갈아탈 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두고 고민할 때 흔히 얻을 수 있는 조언입니다.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다음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시장에 비해 과도한 금리 부담을 지게 되고, 변동금리로 대출한 뒤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최근 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존에 대출을 갖고 있던 사람들도 더 낮은 금리로 대환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4% 수준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대출자들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물고서라도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경우가 있어 본인의 상황에 맞게 금리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금리보다 상환 방식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놓고 고민할 때 금리보다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 상환 방식입니다.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꾸준히 상환한 경우에는 갈아탈 대출도 분할상환 방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혼합형 상품은 일정 기간 고정금리로 이자를 내고 나서 변동금리로 전환할 수 있어 장기적 금리 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일시상환 방식 대출을 받은 경우 갈아탈 때 어떤 주의가 필요한가요?
일시상환 방식의 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상 고정금리 상품은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으로 거치기간이 짧기 때문에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때에는 반드시 거치기간 이후 자신의 현금흐름을 고려해야 합니다. 적절한 상환 여력만 있다면 원리금분할상환대출로 갈아타는 쪽이 더 현명합니다.
7. 대출전략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을 혼합형(고정+변동금리)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단 고정금리로 바꿔 금리 인상 위험을 피한 다음 예상과 달리 한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더 내려가면 다시 변동금리로 갈아타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혼합형 금리 대출과 장기 고정금리 대출의 장단점을 잘 비교한 뒤 가입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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