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약철회권이 무엇인가요?
청약철회권은 은행·보험사·증권사·카드사·저축은행 등에서 돈을 빌린 지 7일 이내라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지 않고 대출을 철회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청약철회권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것이 취지이고 금융소비자가 대출계약의 숙려기간 동안 대출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2. 7일 안에만 대출성 상품에 대해서 청약 철회를 하면 되나요?
그렇습니다. 영업일수 기준으로 7일이 될 것 같고요. 대출 계약 서류를 발급받은 날이나 대출금을 수령한 날 중에서 늦은 날을 기준으로 7일 이내 철회가 가능합니다. 서면, 전화, 컴퓨터 통신 수단으로 통보를 하면 됩니다. 참고로 우리가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 잘못 가입했는데. 이럴 경우에도 철회가 최장 30일까지 가능합니다. 할부로 물건을 샀을 경우에는 7일, 그리고 방문판매인 경우에는 14일 이내 철회가 가능합니다.
3. 대출 철회할 때 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없나요?
금융회사, 신용정보집중기관 등 대출받으면 이런 정보회사에 대출 정보가 나가게 돼있는데 중도에 철회하게 되면 이런 대출 정보도 즉시 삭제되기 때문에 신용등급 하락이라든가 이런 불이익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출철회권을 행사하게 되면 당연히 대출 원금 갚으셔야 되고요. 또 하루 이틀이라든가, 이렇게 짧게라도 사용했던 대출 이자 내셔야 되고. 대출에 따라 부대비용, 은행이 부담한 비용도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반환해야 합니다.
4. 순수 개인대출만 대상이 된다고 하는데. 어떤 게 여기에 포함이 되나요?
주택담보대출이라든지 개인신용대출을 말하는 것이고요. 법인대출이나 개인사업자 대출, 또 리스 상품은 추이를 보면서 정부가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액도 제한을 받는데 신용대출은 최대 4,000만 원 이내여야 하고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에 인지세를 냅니다. 담보대출은 2억 원까지만 철회 대상에 포함이 될 예정입니다. 다만 보험계약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대출기록이 신용정보로 등록되지 않아 청약철회권 도입 실익도 적어 제외됐습니다.
5. 중도상환 수수료 물리는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대출받은 날로부터 3년이 지났다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따라서 3년 이내 상환하게 되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어야 되는 것이고요. 개인신용대출은 대출기간이 보통 1년입니다. 그런데 개인신용대출 받고나서 9개월이 지나 상환하게 되면 중도상환 수수료 받지 않지만, 그 이전에 상환할 경우에는 신용대출도 역시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어야 합니다.
6. 중도에 상환하면 수수료율은 얼마나 되는 건가요?
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이나 보통 1.5%입니다. 여기서 1.5%라고 하는 것은 연 1.5%가 아니고요, 3년에 1.5%입니다. 예를 들어서 주택을 담보로 1억 원을 대출받은 고객이 대출받자마자 그 다음날 1억 원을 전액 상환하겠다고 한다면 1억 원의 1.5%니까요. 150만 원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어야 합니다. 이 고객 분이 1년 지나서 상환한다면 3년에서 1년이 지났으므로 1%에 해당되는 금액, 100만 원을 물게 됩니다. 또 2년이 지나서 상환한다면 3년에서 2년이 지났기 때문에 1년에 해당하는 상환율, 0.5%, 그러니까 50만 원을 상환하면 됩니다. 3년이 지나면 한 푼도 물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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