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양가족의 인적공제 소득요건이 완화되었죠..
우선 자녀나 부모 등 부양가족의 인적공제(인당 150만원) 소득요건이 달라졌습니다. 기존에는 근로소득만 있는 부양가족의 연간 총급여가 333만원을 넘어갈 경우 인적공제를 받을 수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기준이 총급여 500만원 이하로 완화가 됐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강사를 하는 배우자가 올해 강의로 4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면 작년에는 부양가족으로 이름을 올릴 수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단, 퇴직금이나 집을 매도해 번 양도소득 같은 근로 외 소득이 있는 경우 기존처럼 근로소득과 합쳐 333만원을 넘지 않아야만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소비를 많이 한 근로자도 연말정산 혜택의 폭이 커졌다는데..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등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물론 추가공제를 받기 위해선 지난해 사용액의 50%를 넘어서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기는 합니다. 근로자의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전통시장,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해 2014년 연간 사용액의 50% 보다 2015년 하반기 사용액이 큰 경우 그 증가사용분에 대해 20%가 추가 소득공제 됩니다.
3.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는 어떻게 바뀌었나요?
납입액의 40%를 공제해주는 무주택 세대주 근로자에 대한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소득공제 납입한도 역시 기존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두 배 상향됐습니다. 소득공제액이 최대 96만원입니다. 지난해 신규로 가입한 근로자의 경우 총급여 7000만원 이하까지여만 확대된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2014년 이전 가입자는 총급여가 7000만원을 초과했어도 2017년까지 120만원 한도로 공제가 가능합니다.
4. 퇴직연금 세액공제 한도도 추가되었죠..
퇴직연금 세액공제 한도가 더욱 확대되었죠.. 작년 연말정산까지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쳐 4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됐는데, 이번 연말정산부터는 퇴직연금 300만원이 추가 공제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개인연금은 최대 400만원, 퇴직연금은 최대 7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연봉 5500만원 이하 직장인이나 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 사업자는 연금세액공제율이 16.5%(지방세 포함)로 높아져 최대 115만5000원을 받을 수 있고, 연봉이 이를 초과할 경우에는 이전과 동일하게 13.2% 세액공제 돼 92만4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5. 자녀 세액공제도 변화가 있다는데...
자녀 관련 세액공제도 확대되면서 자녀가 많은 근로자들의 혜택도 커졌습니다. 2명까지 15만원씩 세액공제가 되고, 3자녀부터 1명당 30만원(종전 20만원) 세액공제 됩니다. 6세 이하 자녀 세액공제액은 15만원(둘째부터 1인당 15만원), 출생·입양 세액공제 30만원으로 총 75만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6. 난임부부에게도 세금 혜택이 주어지죠..
의료비의 경우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한 부분에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올해부터는 임신을 위해 지출한 각종 시술비를 의료비 공제 한도(700만원)와 별도로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7. 근로소득세액공제 폭도 확대됐다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근로소득세액공제란 근로소득에 대하여 적용되는 세액공제를 말합니다. 근로소득자의 소득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근로소득에 대한 산출세액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해주는 근로소득세액공제 폭이 확대됐습니다. 산출세액은 근로소득공제와 각종 소득공제를 제한 금액에서 과세표준에 따른 세율을 곱한 금액을 말합니다. 그동안 근로소득세액공제 한도 금액이 일률적으로 50만원이었으나, 급여 구간별로 한도 금액이 설정됐습니다. 공제혜택을 받기 위해선 산출세액이 얼마인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산출세액이 130만원 이하(종전 50만원)인 경우 산출세액의 55%, 13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의 3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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