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딤돌 대출 상품의 금리가 오른다죠..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인기가 많은 대표적 정책금융상품인 '디딤돌대출' 금리가 12월부터 껑충 오릅니다. 이로써 내 집 마련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 적격대출에 이어 디딤돌대출까지 3종 정책성 대출자격 요건이 강화되거나 금리가 상향 조정되면서 대출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뚜렷한 상승세에 접어든 상태로 서민·중산층 대출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 금리는 어느 정도 축소되나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디딤돌대출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우대금리가 연 0.5%포인트에서 오는 12월 신규 접수분부터 연 0.2%포인트로 축소됩니다. 잠재적인 대출 수요자들이 12월부터는 0.3%포인트씩 추가 금리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디딤돌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주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살 때 최대 2억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입니다.
3. 디딤돌대출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서둘러야 하겠네요
기존 연 0.5%포인트에 달하는 우대금리는 11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한 만큼 디딤돌대출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대출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책성 주택담보대출 중 디딤돌대출은 3억~6억원짜리 주택을 구입하는 실수요자에게 유일한 대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대출요건이 동시다발적으로 강화되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받기 힘들어진 대출 실수요자 중 3억원에서 6억원 사이 주택 구매를 계획한 경우 디딤돌대출을 활용하면 됐는데 우대금리 축소라는 또 다른 장애물에 직면한 셈입니다. 이 때문에 우대금리가 축소되기 전인 11월 한 달간 디딤돌대출을 받으려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들이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4. 정책금융상품의 대출조건 강화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죠.
주택금융공사의 대표적 정책모기지론인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정책금융에 대출조건 강화로 대출 수요자들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로 몰려들고 있고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잇습니다. 대출 수요자 입장에서는 은행별 상품을 꼼꼼히 파악하고 금리의 변동성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정확히 판단한 후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5. 현재 은행들은 대부분 5년 혼합형 고정금리대출로 주담대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금리는 어느 정도인가요?
3년 혼합형은 대체로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지난 7월부터 KB국민은행이, 지난 12월부터 농협은행이 3년 혼합형을 판매 중단하고 5년 혼합형 고정금리형 주담대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택을 3년 후에 매도하는 등 대출수요가 3년일 경우는 소비자 선택의 폭이 그만큼 줄어드는 셈입니다. 은행권 대표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10월 26일 기준으로 보면 신한은행의 5년의 변동금리대출 상품인 Tos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9-4.29%, KB국민은행의 5년 혼합형 고정금리대출 상품인 FOR YOU 장기대출은 3.00-4.30%, KEB하나은행의 3년,5년 혼합형 고정금리대출 상품인 하나혼합모기지론은 3.00-4.70%,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은 2.89-4.19%, IBK기업은행의 3년,5년 혼합형 고정금리대출 상품은 2.98-3.61%입니다. 10월 26일 기준으로 보면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미새하지만 낮은 편입니다.
6. 향후 대출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현재 금융시장에서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로, 장기 대출은 고정금리로 가져가야 합니다. 3년 정도 단기에 대출 상환이 가능할 경우, 금리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단기에 급격한 상승은 쉽지 않기 때문에 6개월 변동금리 상품이 유리합니다. 또한 5년에서 7년 정도 상환 가능할 경우 5년 혼합형 고정금리를 사용해 5년 고정한 이후에는 6개월 변동을 선택함으로써 5년간은 리스크를 회피하고 그 이후는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금리 대출은 일반적으로 변동금리 대출보다 가산금리가 높기 때문에 본인에게 제시되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가 크지 않은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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