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대금리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있다면?
우대금리의 출발은 은행의 충성고객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최근 은행권이 가계대출 축소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고자 우대금리를 잇달아 축소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길은 열려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한우물 파기인데요. 맞춤형 상품을 통해서 우대금리 혜택을 받는 것입니다.
가입금액과 만기 후 재예치를 늘리고, 연금이나 보험ㆍ카드를 함께 이용하면 단골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각종 공과금 결제는 물론 만기까지 예ㆍ적금을 운용하고 다시 예치하는 경우에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이런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하나은행의 나의 소원 적금은 만기까지 예금을 유지하고 목표 불입액을 달성했을 때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월 10만원 이상 적금을 자동이체해도 0.1%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월복리정기예금의 경우는 매월 말일 기준 예금 잔액이 50만원 이상, 신한카드ㆍ연금 실적, 급여이체 실적 등에 따라 각각 0.1%포인트 우대를 통해 최고 4.05%(1년 만기)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대출상품에도 혜택들이 있겠죠.
그렇습니다. 국민은행은 급여이체신용대출 고객에 대해 신용카드 실적에 따라 최고 연 0.3% 금리를, 거래실적에 따라 연 0.2%를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고정금리모기지론 상품은 급여 및 아파트관리비 이체,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최고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한은행 직장인 대출상품인 엘리트론도 퇴직연금이나 거치식 예금 가입자, 각종 공과금 이체고객에 대해 각각 0.1%포인트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 신규 가입자나 스마트폰뱅킹 가입자를 위한 혜택들도 있던데.
20~30대 젊은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신규가입자나 인터넷ㆍ스마트폰뱅킹 가입자에 대해 우대금리를 주는 은행들도 많습니다. 첫 적금통장을 만드는 고객에게 연 0.2%포인트, 스마트폰 기반의 KB 스타뱅킹 이용자에게 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주는 국민은행의 ‘첫 재테크 적금’이 대표적 예입니다. 우리은행의 ‘미리받는 정기예금’도 신규 고객에게 연 0.1%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통해 최고 연 3.75%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5. 맞춤형 상품에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예금이나 대출의 경우 어떤 상품들이 있나요?
직장인이라면 각 은행들이 판매하는 직장인 전용 예ㆍ적금 상품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직장인 우대적금`은 직장인에 대해 연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히고 있습니다. 고정금리 모기지 대출 상품은 해당 정부 시책에 협조할 경우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하나은행 고정금리 모기지론은 비거치식 분할상환을 선택하면 대출금리를 연 0.1%포인트 절감할 수 있고 국민은행은 60㎡ 이하 소형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0.1% 금리를 우대해 주고 있습니다.
6. 금리 혜택을 받으려면 인터넷서도 열심히 정보를 찾는 것이 중요하죠.
정보화 시대의 이점을 활용하면 고생하며 발품 팔지 않고도 재테크에 앞서갈 수 있습니다. 금융단체나 재테크 관련 사이트에는 금리와 수수료 등 재테크 기본 정보가 널려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www.kfb.or.kr) 사이트를 활용하면 금융 소비자가 은행 상품과 관련해 궁금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금ㆍ대출ㆍ신탁 금리와 퇴직연금 수익률 등 은행별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예금ㆍ대출ㆍ외환수수료 비교도 해볼 수 있고 경영공시, 지배구조공시, 재무제표 등 은행 경영의 속살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매월 15일에는 국내 9개 은행의 전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공시됩니다.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라면 챙겨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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