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관대출과 약관대출 가산금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약관대출이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약 환급금의 70~80% 범위에서 수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약관대출은 가입자가 추후 받게 될 보험금을 담보로 진행되는 대출이므로 부실화할 가능성이 낮지만 금리를 결정하는 가산금리가 높아 ‘고금리 장사’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또한 약관대출 가산금리는 약관대출 시 대출 조건에 따라 보험사들이 고객별로 덧붙이는 금리인데 보험사들은 보험계약 체결 때 약속했던 예정이율에 회사별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2. 생보사 약관대출 금리는 어느 정도인지?
대출 가산금리 인하 분위기가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지만 보험사들은 여전히 최고 2.0~3.0%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곳이 절반을 넘을 정도입니다. 가산금리를 낮춘 생보사들도 인하폭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죠.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이달부터 확정금리형 약관대출의 최고금리를 낮추기 시작했습니다.
알리안츠생명은 약관대출 최고금리를 13.5%에서 11.0%로, AIA생명은 12.3%에서 11.3%로, 대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11.5%에서 10.5%로, 삼성생명은 10.5%에서 9.9%로 각각 인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등 타 금융권 대비 가산금리를 2배가량 책정한 곳이 대부분이고 금리를 내린 보험사들도 인하폭이 낮아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최고금리만 놓고 보면 회사별로 0.6~2.5%포인트의 약관대출 금리가 인하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회사들을 보면 PCA생명은 3.0~3.15%, 동양생명은 2.0~3.0%, 동부생명은 3.0% 수준입니다. 일부 대출에 불과하지만 예정이율에 대출금리를 최고 3.25%나 더 받고 있는 것입니다.
3. 최근 서민우대 차보험에도 관심이 높은데 차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죠..
그렇습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서민우대 차보험은 금융당국이 서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손해보험사들과 함께 만든 정책성 보험입니다. 일반 차보험료 대비 15~17%가량 보험료가 낮게 책정됩니다. 만 30세 이상이며 배우자와 합산해 연소득 4000만원 이하면서 만 20세 미만의 부양자가 있는 저소득자라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도 물론 가입이 가능합니다. 등록일로부터 5년 이상 지난 배기량 1600㏄ 미만의 승용차 또는 1.5ｔ 이하의 화물차가 가입 대상입니다.
4. 서민우대 차보험의 가입절차는?
앞으로 서민우대 차보험의 가입 절차는 더욱 간소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65세 미만으로 서민우대 차보험에 가입하려면 소득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한데 7월부터는 세무서 발급 소득증명서류, 국민건강보험료 영수증, 차상위계층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 가운데 하나만 내면 됩니다. 지금까지는 세무서 발급 소득증명서류만 인정됐습니다.
또 65세 이상이라면 저소득자에 해당하는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별도 서류 없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5. 자동차보험료 환급발생여부 및 환급액을 계약자가 확인할 수 있다죠..
자동차보험 계약자가 본인의 과납보험료 환급발생여부 및 환급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인 '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 환급조회 통합시스템'은 보험사 홈페이지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 없이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 손쉽게 본인의 과납보험료 조회가 가능합니다. 보험료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대부분 보험료에 운전업무 경력이 반영되지 않거나 할인 및 할증 등급이 잘못 적용된 경우입니다. 특히 법이 개정돼 무사고 기간이 다른 차 두 대 이상을 보유할 경우 가장 유리한 차량의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또 군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했으면 최대 38% 할인받을 수 있고 해외 체류 때 보험에 들경우 할인율 적용 대상이지만 가입할 때는 이런 사실을 잘 알려주지 않아 가입자들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 등을 보험사에서 알려주지 않았을 경우, 해당 상황에 맞게 자동차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6. 사고로 할증이 된 경우도 환급대상이 되나요?
대리운전 사고로 할증이 된 경우나 사기 피해에 의해 할증이 된 경우도 환급 대상입니다. 다른사람들과 비교해서 터무니 없는 자동차보험료를 내고 있다면 환급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7. 환급방법은?
환급방법은 보험개발원이 운영중인 ‘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 환급조회 통합시스템’ 전용사이트(http://aipis.kidi.or.kr)에서 최근 5년간의 계약 및 사고내역, 보험가입경력, 차량정보 등을 확인한 후 과납여부에 의문이 들 경우 환급대상 유형을 선택해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해 환급조회를 신청하면 해당 보험사에 신청내역이 전송되고, 5일 후에 보험사에 문의하여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