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금리가 높은 발행어음 상품에 관심이 높은데 발행어음은 어떤 상품인가요?
발행어음은 가입 시점에 이자가 확정되는 약정수익률 상품 구조입니다. 원하는 만큼의 만기를 골라 구간별로 정해진 금리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1년 이내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다면 발행어음 상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2. 발행어음의 장점이라면?
종합금융회사의 저축상품 중 예금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단기상품이 바로 CMA(어음관리계좌)와 발행어음입니다. 발행어음은 금융회사가 영업자금 조달을 위해 자체 신용으로 융통어음을 발행하여 일반투자자에게 매출하는 형식의 1년 미만 단기 금융상품입니다.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단기상품인데 금융기관이 직접 발행하는 어음인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 예치기간이나 금액에 적합한 상품을 언제든지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최근 금리가 높은 발행어음 상품이 출시됐다는데..
한국투자증권이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발행어음 금리는 1년 만기 2.3%입니다. 시중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금리로 상당한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7~180일 만기 금리는 연 1.2~1.6%, 만기 181~270일인 발행어음 금리는 2.0%로 정했습니다. 만기가 271일부터 364일까지인 발행어음 금리는 2.1%이고 365일은 2.3%입니다. 수시로 돈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발행어음형 CMA는 연 1.2%의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4. 기존 은행권 금리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네요..
은행연합회 자료에 의하면 1년 만기 예·적금 중 최고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은 광주은행이 내놓은 쏠쏠한마이쿨적금으로 금리는 연 2.1%입니다. 1년 최고금리가 3.1%인 수협은행의 Sh내가만든적금 역시 아파트 관리비 이체실적, 공과금 등록건수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상품입니다. 우대금리 없이 가입할 때는 1년 금리가 1.6%에 불과합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금리 역시 연 2.1%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상품은 금융권 고정금리 상품 중에서는 가장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기존의 발행어음 상품과 비교할 때도 금리면에서 매력이 있네요
동종 업계인 메리츠종금증권은 1년 만기 발행어음형 CMA 금리를 개인 연 1.45%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증권 업계가 많이 내놓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 역시 만기 1년 기준 연 1.1~1.2%에 그칩니다. 이번 상품이 증권업계에서는 아무리 금리를 올려도 연 2%는 넘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에 초기 상품 홍보 차원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상품 투자 타이밍도 잘 잡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6. 최소 가입금액 및 유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면?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1년 만기 금리 2.3%짜리 발행어음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입니다. 수시입출금 발행어음형 CMA(연 1.2%)는 가입 한도가 없습니다. 다만 이 상품이 5000만원 이하 예금자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판매 증권사가 도산하는 최악의 사태가 닥치면 이론적으로 돈을 떼일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시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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