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케이뱅크에서 출시한 직장인 신용대출도 재개됐다죠..
케이뱅크는 지난 11일부터 주력 상품인 '직장인K 신용대출'의 판매를 재개하였습니다. 대출금리는 판매 중단 전과 마찬가지로 금융권 최저 수준인 연 2.80%로 책정됐습니다. 이는 경쟁자인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연 2.88%)보다 0.08%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기존 마이너스통장, 원리금 균등 상환, 만기 일시 상환 3가지 대출 방식 중 마이너스통장을 제외한 나머지 2가지 방식만 우선 재개됩니다. 마이너스통장 방식은 향후 직장인K 신용대출에서 분리해 별도의 대출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우대금리 조건도 단순화했습니다. 기존에는 급여이체(0.2%), 체크카드 실적(0.2%), 예금·적금 실적(0.2%)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최대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매달 50만원 이상 월급여만 이체하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2.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금리는 어느 정도인가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지난 9월 기준 마이너스통장 대출 평균금리는 3.32%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신한은행이 3.46%로 뒤를 이었으며 하나은행과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이 3.71%로 비교적 낮은 금리수준을 보였습니다.
3. 신용등급별로 금리를 살펴볼 경우 상황은 어떤가요?
카카오뱅크의 중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 경쟁력은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등급의 고신용자를 제외한 중신용자를 대상으로는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고신용등급인 1~2등급에서는 3.10%로 카카오뱅크가 다른 은행 대비 낮은 금리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농협은행(3.44%), 신한은행(3.46%), 우리은행(3.61%), 하나은행(3.62%) 등의 1~2등급 마이너스통장보다 경쟁력이 높습니다. 다만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금리 경쟁력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신용 3~4등급 대상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3.79%로 신한은행의 3.43%보다 높은 수준이고, 5~6등급을 대상으로는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카카오뱅크는 5~6등급에게 5.20%의 금리를 받고 있는데 이는 신한은행(3.52%), 하나은행(4.32%)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7~8등급의 경우에도 신한은행(4.13%), 하나은행(5.29%), 우리은행(6.95%)보다 카카오뱅크(7.48%)의 금리가 더 높게 책정돼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신용자 입장에서는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4. 시중은행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핀크'라는 상품이 출시되었다는데 어떤 상품인가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투자한 주식회사 '핀크'가 인터넷은행에 맞설 금융앱 '핀크'를 최근 출시했습니다. 핀크는 기존 금융권이 시도하지 않았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자산 형성을 돕는 것이 특징입니다. 핀크는 한마디로 복잡한 자산관리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머니 트레이너'입니다. 이용자가 정확히 알지 못했던 지출 습관을 분석해주고, 여러 계좌에 흩어져 있는 자산 상태를 한 번에 알려줍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금융 상태에 대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5. 관련 적금 상품도 있다는데 금리는 어느 정도인가요?
'T핀크적금'은 KEB하나은행과 핀크가 제휴해 출시한 첫 상품입니다. SKT 회원을 위한 전용 상품으로 은행이나 통신사, 카드사가 개별적으로 제공했던 혜택을 모아 단기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고객들을 돕습니다. 가입 대상은 만 14세 이상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 중 핀크 회원이면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고객입니다. 가입금액은 월 5만원, 10만원, 15만원 중 선택해 정액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은 1·2년제로 최대 연 2.7% 금리를 제공합니다. 기본금리는 연 1.7%이며, 우대금리는 SK텔레콤 통신비를 KEB하나은행 본인 통장에서 1년 만기의 경우 8회, 2년 만기의 경우 16회 이상 자동납부한 경우 연 1.0%포인트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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