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스토랑은 저 가격대의 다양한 메뉴로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연출한 한국식 인스턴트 라
면전문점이다. 회사원이던 이경수(남30세)사장은 퇴직군을 위해 준비된 창업강좌를 통해 면스토랑을 알게된 친누나의
권유로 면스토랑 사업을 시작하였다. 다른 라면집과는 달리 인스턴트 라면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레시피로
맛있게 끊여내는 것이 특징으로 고추장 불고기 라면, 퓨전라볶이 ,뿅가면 등 본사에서 직접 개발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라면에 이끌렸던 이사장은 30여가지의 라면메뉴를 비롯해 즉석김밥과 만두,퓨전요리 등 60여가지의 메뉴로 젊은이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았다.
- 모래내점 이필주(48) 사장은 콤마치킨을 열기 전에는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사장이었다.
IMF 이후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사업이 어려워지자, 회사를 정리하고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창업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치킨 체인점을 선택하게 됐다. 치킨 체인점을 하기로 결정한 후 구체적인
업체를 알아보던 중 2003년 5월 경기도청에서 실시하는 창업스쿨에 참석하게 되었다. 현장탐방과 사업설명회
시간을 통해 본사 측에서 상권을 철저히 조사하고 예상 매출을 산출하는 등 처음 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에게 꼼꼼히
신경을 써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콤마치킨’을 창업하기를 결정했고 바로 창업 준비에 나섰다.
이필주 사장은 회사 운영 경험을 살려 지난 8월 모래내점을 오픈하여 꾸려나가고 있다. 꼬치 하나를 팔더라도
사랑을 담아 친절하게 파는 것이 그의 성공 비결 첫 번째이다. 수익을 내는 것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봉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또,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경영 원칙과 아낌없는 이벤트 등 홍보 전략도 이 사장의
성공에 한몫을 했다.
지난 8월 문을 연 콤마치킨 모래내점은 첫달 매상이 3천만 원이라는 개가를 올렸다. 최근에는 다른 치킨
가게가 바로 근처에 문을 열어 주춤한 상태이지만,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준비를 다지고 있다. 속속 생겨나는 치킨 가게와 피자 가게 가운데서 단연 앞서기 위해서는 고객 기호에 철저히
맞춘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 굴요리 전문점은 건강과 미용식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이지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중 하나이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만큼 몸에 좋은 영양식으로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을 듬뿍 함유하고 있어 현대인들의 건강 밸런스를 맞추는 데 그만이다.
자동차 부품 관련 업무를 하던 서영선(남47세)씨는 20여년동안 몸 담았던 자동차 관련기술직을 그만 두기에는
아까웠지만 작년 초 과감히 정리하고 창업을 준비했다.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개운한 맛의
굴국밥과 굴수제비가 3,500~4,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선한 낙지등 해산물과 버선,
야채가 듬뿍 들어간 굴버섯전골,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인 굴반계탕으로 굴요리라 가격이 높을 거라 생각하고 왔던
손님들은 메뉴판에 적힌 가격들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체인본부에서 재료유통, 기술전수뿐만 아니라 직원교육까지
시켜줘서 사업을 처음하는 서영선 사장의 위험부담을 덜어줬다. 본부에서 지원하는 시스템을 따라하다 보니 어느새
손님 끌어 모으는 방법도 터득하고 장사하는 노하우도 조금씩 생겨난다고 한다.
서사장은 창업하는데 점포임대비 제외하고 가맹비, 인테리어비, 초도 물품비용 등을 포함해 30평을 여는데
총 7.500만원 정도 들었다.
서울 수유리 먹자골목에서 ‘황가네 꼼장어’를 운영하는 이진희(44) 사장은
“ 빨간 참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꼼장어를 보면 추위는 어느새 저만치 달아난다 ”며 손님들에게 꼼장어
난방론을 펼친다.
2년 전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던 이진희 사장은 한창 유행하던 찜닭 전문점이나 커피 테이크 아웃점을 뒤로 하고
과거 70년대에 유행하던 꼼장어 구이집에 도전했다. 유행에 뒤처졌다며 말리는 이들이 대다수였지만 이사장은 창업비용이
우선 적게 들어 매력을 느끼고 알아보던 중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메뉴를 계절별로 특화하여 업그레이드 하면
경쟁력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 사장은 7개월 동안 꼼꼼한 사업계획과 시장조사, 메뉴연구를 거친 뒤 기존 꼼장어 구이집과 차별화해,
서울 수유리 먹자골목에 깔끔한 인테리어와 매콤한 맛을 자랑하는 황가네 꼼장어집을 열었다.
이 사장은 주 메뉴인 꼼장어를 계절별로 소스를 달리하여 맛을 변형한다. 겨울에는 매콤하게 여름에는 매콤한
맛을 유지하되 시원 담백하게 한다.
꼼장어 하면 생각나는 비릿한 냄새나 지저분한 선술집 같은 이미지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복장, 서비스,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의 현대식 구조로 바꿨다.
개업 시작한 지 두세달은 부진했지만 점점 단골손님이 늘어 현재 매달 천5백만원의 매출, 약 6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
창업비용은 점포임대료 제외, 가맹비, 보증금, 인테리어비, 초도물품비, 기계설치비등을 포함해 3,500만원
정도 들었다.
